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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폐광지역 대체산업 줄줄이 몰락

2016.12.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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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29
◀ANC▶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추진된
대체산업들이 큰 폭의 적자를 내거나
좌초하고 있습니다.

미래 지역발전을 이끌 사업을 찾기 위한
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월군 상동읍에 위치한 하이원테마파크
조성공사 현장입니다.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던 중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개장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들어간 공사비와 누적적자가
500억원에 달합니다.

(S/U)공사가 중단된 지 4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당시 준공이 임박했던 건물들은
보시는 것처럼 폐허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테마파크가 침체된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던 주민들은
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INT▶"답답하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2011년 개장 이후 누적적자가 450억에 달하고
있는 동강시스타는 사실상 기업회생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게임과 에니메이션 사업을 위해 만든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522억원의 적자를 내고
직원 정리해고 등 청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하이원추추파크는
운영 2년 3개월 만에 적자가 123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강원랜드 카지노를 제외하면,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대체산업들이
하나같이 몰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통망이 취약하고, 인구가 적은 폐광지역에서 수익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애초부터 불가능 한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폐광지역에 정말 필요한 대체산업을
발굴하고, 성공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누군가는 사용할 예산, 일단 먼저
시작하고 보자'는 식의 사업추진 방식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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