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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설악동 재개발 민자유치 부진-투

2016.12.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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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28
◀ANC▶
속초시가 침체된 설악동을 살리기 위해 2011년부터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핵심인 민간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1970년대 국내 대표 관광지로 호황을 누렸던 속초시 설악동.

하지만 국립공원구역 규제에 묶여 개발이 제한되고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침체의 길을 걸었습니다.

70여 개였던 숙박업소 가운데 절반은 영업난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INT▶ 엄산호 번영회장
"많이 침체가 돼 있는 상태죠. 최악입니다. 빨리 관광 인프라라도 만들어서 다시 전성기로 돌려놨으면."

S/U)이후 속초시가 설악동 일대를 살리기 위해 노력 끝에 집단시설지구를 공원구역에서 해제하고, 지난 2011년부터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1년까지 민간투자 천297억 원을 포함해 천994억 원을 들여 설악동 B·C 지구를 전면 재정비하고, D지구를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50여억 원을 들여 온천 개발과 가로 환경 개선 사업 등을 마쳤습니다.

◀INT▶ 최일철 과장
"사업비가 크다 보니까 시비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국비 확보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투자 유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불경기로 사업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자금력 있는 투자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토지와 건물 소유주가 여러 명이어서 원만한 보상 협의가 이뤄질지도 관건입니다.

민간투자 유치가 어려워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 목표로 하는 2021년 완공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