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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양양캠퍼스 매각 난항 장기화-투

양양군
2016.12.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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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26
◀ANC▶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가 폐교한 지 8년이
넘었지만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사이 지역 경기는 더 침체하고
인근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교 정문은 반만 열려있고
오가는 학생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1995년 개교해 최대 2천5백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했지만 2008년 문을 닫았습니다.

(기자)양양캠퍼스 기숙사입니다. 폐교 이후 강릉캠퍼스 학생 백여 명이 강릉을 오가며 이곳에서 생활했습니다.

3년 전 인천 가톨릭재단이 인수한 뒤
매각을 추진했지만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지난 7월 중국 북경전영학원을 유치해 투자를 추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SYN▶주민
"실망이 크지만 안 들어오니까 주민으로서는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잖아요. 그렇다고 군에다가 얘기하니까 군에서도 그렇고.."

내년 9월까지 양양캠퍼스를 팔지 못하면 인천가톨릭재단은 백억 원대의 증여세 부담마져 떠안아야 할 상황입니다.

지역에서는 학교와 양양군의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고제철 의원/양양군의회
"양양캠퍼스가 관동대학교에서 주관했었는데 실질적인 주관업무가 재단으로 이관됐습니다. 공백 기간이 컸었고, 이에 따라 집행부와 가톨릭 재단에서 하루빨리 대처방안을 모색하여.."

양양군은 인천 가톨릭학원과 함께
사업 개발 방향이나 매각 절차 등을 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최태섭 전략사업과장/양양군
"관광 관련 업체와 양양국제공항과 연계한 숙박, 쇼핑, 레저 시설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내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양양캠퍼스가 새로운 주인을 찾아 지역에 희망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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