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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학교 비정규직 생계대책 마련하라"

2016.12.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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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26
◀ANC▶
강원도내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방학 중 생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방학에는 일이 없어 월급이 한 푼도 없는데
다른 일도 할 수 없게 돼 있다는 것 입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도내 한 특수학교 지도사의
올해 급여 지급내역입니다.

【CG】1월에는 지급액이 만 6천 9백원입니다.

겨울 방학 중에 일을 하지 못해,
일부 수당만 받은 금액입니다.

이처럼 방학이 되면
급여를 하나도 받지 못하는 학교 비정규직은
도내에서만 3천 5백명이 넘습니다.

다른 일을 하려고해도
관련 시행규칙의 '겸업금지' 조항 적용을 받아,
일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INT▶ 이상난/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장

일선 학교에서 방학중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력이 필요할때라도,
연장수당과 출장비 등이 추가로 지급되는
이들 학교 비정규 근로자보다
자원봉사자나 외부 인력을 더 선호해
일자리를 찾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INT▶정유정/00초등학교 특수교육 지도사

교육청은
방학중 일을 하다 부상을 당할 경우
산업재해로 추가 비용이 들 가능성이 있고,
학기중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겸업 금지 조항을 고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INT▶김남학/강원도교육청 사무관

대신 내년부터 상여금을 신설해
1월에 49만 원을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정규 노조는 상여금은 다른 교육청도 이미 시행했거나 시행 예정인 대책이라며,
비정규직의 생계 안정을 위한 보다 현실적인 대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