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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기획3]폐금속광산 중금속 피해 확산 우려

2016.12.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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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23
◀ANC▶
폐금속광산으로 인한
중금속 오염이 심각하다는 보도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런 중금속 오염물질들은
하류까지 영향을 끼쳐 피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태백시 장성동의 폐금속광산 배수 갱도입니다.

음료 저장창고로 쓰이는 곳인데, 시뻘건 갱내수가 쏟아져나와 제 역할을 못합니다.

하루 3천여 톤의 갱내수는 낙동강 최상류인 황지천으로 여과시설없이 그대로 유입됩니다.

◀INT▶이상렬
/환경보호국민운동 태백지회장
"하류 쪽은 바닥이 시꺼멓죠. 사실 중금속 이거는 쓰레기 매립장도 보면 삼십 년 사십 년 정도는 집도 못 짓고 농사도 못 짓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백 년 가도 (정화가) 안 되거든요"

이처럼 폐금속광산은 거의 고지대에 있어,
중금속 오염물들이 하천을 따라 하류까지 이동합니다.

특히,
한강과 낙동강 상류인 강원도와 충청도에만
4백여 개의 폐금속광산이 있어
대도시에 영향을 줄 우려가 높습니다.

취재진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서울시민의 상수원인 팔당호 퇴적물을 분석해
독극물질인 비소의 농도를 살펴봤습니다.

팔당호 퇴적물의 비소 농도는
9.1mg/kg으로, 상류보다 비교적 낮지만,
오염지역인 시화호 9mg/kg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INT▶ 김휘중/강원대 환경연구소 교수
"오염물질이 안정적으로 있는 건 아닙니다 어느 순간 환경이 변화해서 재용출 되거나 또는 강 위에서 아주작은 미립자형태의 물질들은 그대로 하류까지도 유입이 가능하죠."

전국의 폐금속광산은 2천 4백여 곳,
철저한 사후관리가 최선의 방법이지만,
아직도 1천여 곳은 어떤 상황인지조차 모릅니다.

MBC강원영동은 폐금속광산의 중금속 오염 실태를 고발한 보도특집 '보이지않는 공포, 폐금속광산'을 내일 오전 7시 30분부터 방송합니다.
MBC뉴스 조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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