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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주문진 악취 원인 논란

2016.12.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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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15
◀ANC▶
강릉 주문진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악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대규모 양돈단지에서 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양돈단지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주민 만 8천여 명이 살고 있는 강릉시 주문진읍, 악취 민원이 특히 많은 곳은 대체로 교항리 쪽입니다.

하수구 냄새보다 고약하고, 주로 야간에 심하다고 주민들은 하소연합니다.

◀INT 조병선(주문진읍 교항14리)
"냄새가 아주 상당히 역겹습니다. 사람들이 동네에 들어오면 이게 어떤 냄새냐고 물어보고 친인척들이 놀러와 여름철에 문을 열어놓으면 냄새가 역겨워 상당히 고통스러워 합니다."

주민들이 악취를 내뿜는 곳으로 우선 지목하는 곳은 인근의 양돈단지입니다.

운영한지 20년 됐고 현재 돼지 2만 4천여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돈단지는 환경설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악취가 심하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구제역 예방을 이유로 내부 촬영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강릉시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인상입니다.

◀INT▶강신건(강릉시 축산과장) "그동안 대책을 많이 세워서 과거보다는 냄새가 80~90% 이상은 저감됐다고 봅니다."

S/U] 악취 피해자는 많은데 가장 큰 의심을 받는 양돈단지는 자신들 때문이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이런 답답한 상황이 주민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