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탄핵 표결 D-1, 도내 국회의원들은?

◀ＡＮＣ▶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내 국회의원 8명의 의견은 어떨까요.

이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도내 국회의원 8명에게 탄핵에 대한 입장을
다시 물었습니다.

찬성은 더불어민주단 송기헌 의원과
새누리당 황영철, 권성동, 이철규 의원 등
4명이었습니다.

반대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1명이었고,

의견 보류는 새누리당 이양수, 김기선, 염동열 후보 등 3명이었습니다.

찬성을 한 의원들은
대통령이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를 했고,
실정법을 위반해 피의자로 입건됐기 때문에
탄핵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탄핵사유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보 의견을 밝힌 염동열 의원은
지역 여론을 최종 점검하고
재선 모임 회의 뒤에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고,

김기선 의원은 국정 혼란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기 위해 표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양수 의원은 무기명 비밀투표 원칙에 따라
찬반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 조사에서 명확하게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송기헌 황영철 의원 2명뿐이었지만, 보름 사이에 찬성 입장을 분명히한 의원이
2명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 조사에서
도지사 포함 19명의 도내 자치단체장 중에서는
5명이 찬성 의사를 밝혔고 의견 유보가 6명,
무응답 7명이었지만, 반대 의견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강원도의원 44명 중에서는
반대 16명, 찬성 13명으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지만,
춘천시의원들은 탄핵 찬성 13명, 반대 1명,
유보 6명으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역사적인 탄핵 투표를 앞두고
도내 국회의원들이 도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할 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