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R]수돗물 공급 오락가락, 주민 실망

2016.12.02 20:40
2,56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6-12-02
◀ANC▶
강릉시가 100억 원을 투입한 상수도 공사의 부실로 옥계면 주민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행정을 불신하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입니다.
◀END▶

강릉시 옥계면 주민들은 석회암 성분이 많은 하천수를 오랫동안 식수로 사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비누가 잘 풀어지지 않고 수도관이 막히는 등 생활불편을 겪었습니다.

장기간 마실 경우 건강에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화INT▶임상혁 박사(산업의학 전문의) "칼슘이 사람 몸에 많아지게 됩니다. 칼슘이 많아지면 제일 문제가 되는 게 결석들이 많이 생기고 심장이나 이런 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옥계면에 강릉시내 상수도가 공급되기 시작한 건 지난 추석 무렵,

난생 처음 양질의 수돗물을 사용해본 주민들은 차이점을 확연하게 느꼈습니다.

◀INT▶고기옥 "커피포트에 평소에는 석회가 끼어가지고 빙초산을 사다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은 늘 끓여서 버려내는 일을 계속했거든요. 그런데 오봉저수지 물이 오고부터는 그걸 안했어요."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수도관 내장재가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불과 한 달여 만에 공급이 중단돼 예전의 하천수를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좋은 수돗물 공급이 하루빨리 재개되길 기다리고 있지만 책임 소재를 가린 뒤 재시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러도 내년 중반은 돼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업체들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아 소송으로 가기라도 하면 훨씬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INT▶배선용(강릉시 공영개발담당) "관 내부 영상진단을 마치고 과실 판정 의뢰를 하게 되면 내년 초 쯤에는 업체가 스스로 승복할 수 있는 시간이 오지않나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옥계산업단지로 수도관을 연결하는 사업에는 모두 103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S/U] 복잡하거나 어려운 공정도 아닙니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상수도관 설치 하나 온전하게 하지 못하는 걸 보고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