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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돗물 공급 오락가락, 주민 실망

2016.12.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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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02
◀ANC▶
강릉시가 100억 원을 투입한 상수도 공사의 부실로 옥계면 주민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행정을 불신하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입니다.
◀END▶

강릉시 옥계면 주민들은 석회암 성분이 많은 하천수를 오랫동안 식수로 사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비누가 잘 풀어지지 않고 수도관이 막히는 등 생활불편을 겪었습니다.

장기간 마실 경우 건강에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화INT▶임상혁 박사(산업의학 전문의) "칼슘이 사람 몸에 많아지게 됩니다. 칼슘이 많아지면 제일 문제가 되는 게 결석들이 많이 생기고 심장이나 이런 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옥계면에 강릉시내 상수도가 공급되기 시작한 건 지난 추석 무렵,

난생 처음 양질의 수돗물을 사용해본 주민들은 차이점을 확연하게 느꼈습니다.

◀INT▶고기옥 "커피포트에 평소에는 석회가 끼어가지고 빙초산을 사다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은 늘 끓여서 버려내는 일을 계속했거든요. 그런데 오봉저수지 물이 오고부터는 그걸 안했어요."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수도관 내장재가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불과 한 달여 만에 공급이 중단돼 예전의 하천수를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좋은 수돗물 공급이 하루빨리 재개되길 기다리고 있지만 책임 소재를 가린 뒤 재시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러도 내년 중반은 돼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업체들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아 소송으로 가기라도 하면 훨씬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INT▶배선용(강릉시 공영개발담당) "관 내부 영상진단을 마치고 과실 판정 의뢰를 하게 되면 내년 초 쯤에는 업체가 스스로 승복할 수 있는 시간이 오지않나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옥계산업단지로 수도관을 연결하는 사업에는 모두 103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S/U] 복잡하거나 어려운 공정도 아닙니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상수도관 설치 하나 온전하게 하지 못하는 걸 보고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