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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원평해변 침식방지, 어민 동의 관건

2016.12.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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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2-01
◀ANC▶
연안침식이 심각한 삼척 원평해변에 대한
1단계 침식방지사업이 끝나
2단계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사 해역의 어장 피해가 우려돼
어민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삼척시 근덕면 원평해변입니다.

수년 전만 해도, 심하게 깎였던 모래 해변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1단계 침식방지공사가 시작돼 원평해변 500m 연안에
잠제 3기가 놓이고, 모래가 채워진 덕분입니다.

◀INT▶ 김양수/원평해변 침식대책위원장
"해안선이 어느 정도 복구가 된 시점입니다. 2단계 공사에서는 예산을 집중해서라도 빠른 시일 안에 복구가 되도록.."

[S/U] 계획대로라면 내년부터 2단계 침식방지공사가 시작돼야 하는데, 변수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2단계 사업이 추진될 500m 연안에 인근 어촌계의 조개 어장이 포함된 게 문젭니다.

◀INT▶김성복/삼척시 초곡어촌계장
"마을 어업권 안에 조개어업이 있기 때문에 조개를 잡아야 우리가 생계유지를 하는데, 그에 대한 어려움이 많고요."

어민들은 또, 연안관리법에 피해 보상 규정이 있는데도, 발주처가 외면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정부의 예산배정기조에 따라
피해 보상을 주기 어렵다며 난감해합니다.

◀INT▶정제호/동해지방해양수산청
"연안정비사업은 지역 수혜적 사업으로 보상비가 책정되지 않는 사업입니다. 지역주민들의 보상 요구사항에 대해서 삼척시 및 지역주민과의 이해 설득을 통해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연안침식관리구역인 원평해변은
침식방지공사를 꼭 해야하지만,
인근 어민들의 동의가 관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