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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분양 열기에 '떴다방' 등장-투

2016.11.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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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1-23
◀ANC▶
개발 바람을 타고 강원지역 부동산 경기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노려 불법 이동식 중개업소,
일명 '떴다방'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 송정 한신더휴 아파트 분양사무소입니다.

송정동에 353세대가 들어서는데,
견본주택 공개 첫날부터 2만 명이 몰려들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S/U = 홍한표 기자)
"이 아파트의 경우 타입에 따라 최고 15.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2순위까지 분양은 대부분 마감.

하지만 부적격이나 분양권 포기 등으로
120세대 정도가 남아
새로 분양권을 추첨하는 현장입니다.

1인당 1장만 주는 노란색 추첨권을
수십장씩 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매매에 관심을 보이자 사람들이 몰려와
다양한 층수의 아파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들이
분양권을 사들인 뒤 웃돈을 주고 파는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겁니다.

◀SYN▶ 이동식 중개업소 업자
"얼마 더 드려야해요? (이거는 700!) 700?
(이거 다 천몇백만 원씩 나가는 거예요)"

추첨이 끝난 뒤에도 견본주택 앞 천막에
이동식 중개업소 일명 '떴다방' 업자들이 모여
분양권 매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SYN▶ 떴다방 업자
"프리미엄 최고 1300만 원 주면 살 수 있어요."

문제는 이런 '떴다방'때문에
실수요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다는 점입니다.

떴다방이 분양권 거래에 웃돈이 형성돼
입주 시기가 되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INT▶ 이천우 / 공인중개사
"불법 분양권 전매는 결국 집값 올리는 결과"

이달 말 강릉지역에 회산 한신더휴나
현진에버빌이 새로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투기세력으로 부동산 거래 시장이
혼탁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