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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원도 예산에 뻗친 최순실 그림자

2016.11.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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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1-23
◀ANC▶
강원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도
최순실의 그림자가 뻗쳤습니다.

최순실게이트와 연루 의혹이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지원사업이
도의회 예산 심사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문을 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타트업과
스몰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며칠 전에는 중소 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상거래 교육을 담당할
강원희망센터도 열었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 비선 실세들이
창조경제사업에 관여한 흔적이 드러나면서
유탄을 맞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올해 10억 원에 이어
내년에도 1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인데,
도의회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도의회는 60%를 차지하는 국비 지원이
불투명하다며, 국비가 깍일 경우
도비 삭감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미 국회에서 창조경제 관련 예산이
대거 삭감됐습니다.

이어 서울과 전남, 경기 등 각 지방의회에서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비를
전액이나 일부를 삭감했습니다.

◀INT▶ 함종국/강원도의회 의원

강원도는
창조센터가 지역에 기여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며 정치논리에 휘말려
사업이 위축돼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INT▶ 오원종/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올해보다 2.6배 증액된
일자리 창출 사업 예산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의원들은 채움공제, 안심공제 등
신사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모호하고
시혜성이 짙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INT▶ 최명서/강원도의회 의원

이에 따라 예결특위 본심사까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일자리사업
지원 예산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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