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탄핵발의시 찬성 국회의원 2명

◀ＡＮＣ▶
검찰 조사가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정치권에서 본격화 하는 가운데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견해는 엇갈렸습니다.

찬성 의견을 보인 의원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은 입장을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찬반 표결 여부를
강원도 국회의원들에게 물었습니다.

강원도 8명의 국회의원 중
탄핵 소추시 찬성하겠다고 밝힌 의원은
송기헌, 황영철 의원 등 2명이고,
입니다.

송기헌 의원은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가 된 적이
없다며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황영철 의원 역시
검찰이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의 공범으로
적시했다며 같은 입장을 댔습니다.

김기선 의원은
검찰의 중간 조사만으로
모든 것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의 의지만 있으면 탄핵 요건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철규 의원도
검찰의 수사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고,
국민의 뜻이 모아진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김기선, 이철규 의원은
탄핵 소추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표결시 찬성할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에 반해 염동열 의원은
탄핵 사유를 검토한 뒤 신중히 검토하겠다,
이양수 의원은 입장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권성동, 김진태 의원은
답변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경우,
탄핵 정족수 확보 여부가 관심인 가운데
강원도 여당 국회의원들의 표심이
탄핵의 중요한 향배를 가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