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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양양군, 인사 난맥상 지적

양양군
2016.11.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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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1-22
◀ANC▶
양양군의회가 오늘부터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는데요.

양양군의 기준 없는 주먹구구식 인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양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양군의 인사 난맥상이 지적됐습니다.

김정중의원은 관례상 6급 승진 순서에 따라 계장 보직을 줘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CG)2014년 승진한 A씨와 B씨가 보직이 없었지만 다음해 승진한 G씨가 먼저 보직을 받았습니다.

또, 2015년 승진한 K씨도 보직이 없는 승진자 2명을 제치고 먼저 보직을 맡았습니다.(CG

◀SYN▶김정중 의원/양양군의회
"6급 승진을 하게 되면 그 뒤에 따라서 진행되는 것이 보직인사입니다. 보직 인사가 순서를 정확하게 지켜졌나요?"

심지어 같은 면사무소 같은 부서에 6급이 3명인 곳도 있었습니다.

양양군은 이에 대해 직원의 역량에 따라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SYN▶최근상 자치행정과장/양양군
"승진 순서에 의해서 보직을 주겠습니다만은 불가피하게 그 직에 업무에 역량이 있고 맞는 직원이 있습니다."

부임한 지 1년도 안 돼 다른 곳으로 발령 나는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지난해 74명, 올해 48명이 1년안에 다시 발령 나 일을 제대로 배우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기자)이처럼 인사의 기준도 없고 일을 제대로 배울 기회도 없어지면 양양군의 조직 경쟁력은 떨어지고 의욕도 없어질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지난해부터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운영 기본계획까지 만들었지만 실제 인사행정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