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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울릉도 여객선 휴항, 장기침체 우려-토

2016.11.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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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1-19
◀ANC▶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로 침체를 겪었던
울릉도 여객선 항로가 올해도 크게 활성화되지 못한 채 동절기 휴항에 들어갔습니다.

내년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울릉도행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이 텅
비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도내 울릉항로가 동절기 운항을 중단하면서 강릉항과 묵호항의 여객선 터미널도 문을 닫았습니다.

s/u) 11월말까지 여객선 운항을 계속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가을철 관광경기가
위축되면서 휴항시기가 빨라졌습니다.

피서철 이후 울릉도 태풍피해로 묵호항과
강릉항에서 출항하는 여객선은 주중에는 번갈아 휴항하며 사실상 1개 노선만 유지됐습니다.

c/g)지난 2014년 세월호 사태로 30만 명 대로 떨어진 여객선 이용객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6%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문제는 내년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INT▶
여객선사 관계자:"정세가 불안정하면 관광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된다. 내년에는 시장여건과 환경이 더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울릉 항로가 늘어나는 것도 걱정입니다.

올해 후포~울릉 항로가 신설됐고, 최근에는
포항~울릉에도 1개 항로가 추가돼 울릉도
여객항로는 5개로 늘었습니다.

◀INT▶
여행업체 관계자:"올해말이면 영덕~상주 고속도로가 개통돼 후포 항로가 힘을 받고, 포항에도 1개 노선이 더 생기면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

도내 울릉항로의 장기 침체가 우려돼
활성화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