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해외 공무출장도 김영란법 '제동'

◀ＡＮＣ▶
청탁금지법하면 교육현장에서는 학생이
교수에게 캔커피를 건냈다 적발된 사례를
떠올릴 정도로 민감한 반응입니다.

민병희 교육감이 민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계획했던 해외공무출장도 취소됐습니다.

박민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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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ＶＣＲ▶
부정청탁방지법 시행이후 일선교육현장이 경직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부정청탁방지법에 대비해 설치한 김영난법 전담부서에는 하루 평균 수십통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와의 만남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ＩＮＴ▶ 최종태/강원도교육청 감사2담당

스승의 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도 불법입니다.

자녀 진학이나 진로상담을 위해 학부모와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각자 내기'를 하지않아도 김영란법 위반입니다.

법 시행초기부터 청렴을 내세운 민병희교육감은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시행한 해외 공무출장도 포기했습니다.

특성화고등학교의 진로지도를 위해 이번 주말부터 6박7일동안 도제식 교육이 뿌리내린 유럽을 방문하는 공식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ＩＮＴ▶ 박춘매/강원도교육청 감사관

부정청탁이나 금품 수수 등 관행을 없애기 위해 김영란법이 조기 정착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학생과 학부모와의 관계까지 소홀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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