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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릉시내 정비 성과는 언제?

강릉시
2016.10.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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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0-19
◀ANC▶
강릉시가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시내 정비를 추진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은 1년여의 시간 동안 서둘러야 할 게 많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강릉역에서 쏟아져나올 수많은 관광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곳은 이른바 '여인숙촌'으로 강릉시는 일찌감치 정비를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SYN▶ 주민
"처음엔 다들 반대했지만 단속이 하도 심해서 이제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여인숙촌'을 지나면 동부시장과 이어집니다.

강릉시는 지난 2014년 동부시장 정비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승인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지만 상인들간의 갈등과 민원이 잇따르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 두 축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강릉시는 그동안 시간만 소비한 셈이 됐습니다.

강릉시는 주민들의 무리한 요구와 갈등이 원인이라고 말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추진하지 못한 미숙한 행정 탓이란 시각도 많습니다.

◀INT▶ 최익순 의원
"중장기 계획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말아..."

일부 성과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시내 전선 지중화로 강릉시는 한전과 함께 2011년 이후 시내 곳곳에서 지중화를 진행해 한결 깔끔한 경관을 만들었습니다.

또, 강릉역 앞 6거리에 회전교차로를 만들어 경관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도시 미관에도 손 써야할 과젭니다.

우선 강릉역 주변에서 중앙시장, 강릉역에서 올림픽파크, 경포에 이르는 거리를 걷기 좋고 볼거리도 풍부하게 단장해 관광 테마를 마련해야 합니다.

◀INT▶ 정석중 교수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되느냐 마느냐 기로..."

또, 폐철도부지를 강릉지역 최초의 시내 공원이자 올림픽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수 있도록 가꿔야 합니다.

(기자) 이제 동계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은 1년 3개월여에 불과합니다. 그동안 속절없이 흘러가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겁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