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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00억 원대 옥계공업용수관 부실 의혹-투

2016.10.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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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0-17
◀ANC▶
강릉시가 지난 2011년부터 옥계산업단지에 공급할 공업용수관 연결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업비만 100억 원이 넘게 들어갔지만 최근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강릉시는 지난 2011년부터 모두 103억여 원을 들여 강동면에서 옥계산업단지에 이르는 11.05km 공업용수관 연결 사업을 벌였습니다.

하루 6,600톤의 용수를 공급할 예정으로 강릉시는 지난달 준공 전 마지막 단계인 통수 시험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물을 흘려보낸 지 일주일 만에 물이 막히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체 구간 가운데 심곡에서 금진 구간 헌화로 4.2km에는 일반 주철관 대신 바닷물에 의한 부식에 강한 PFP강관이란 특수관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관의 내부 코팅재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나와 물의 마지막 도착지 옥계정수장을 막았고 관을 뜯어본 결과 실제로 이들 코팅재들이 발견됐습니다.

(기자) 공업용수관의 부식을 막기 위해 관 안쪽에 코팅해 놓은 것으로 이 코팅재가 떨어져나와 막히면서 물의 흐름을 막은 겁니다.

이처럼 인근의 공업용수관이 지나는 곳에선 관이 터져 수 차례 보수공사까지 했습니다.

◀SYN▶ 주민
"벌써 몇 번째 터졌는지 몰라요. 부실공사야."

강릉시는 시공업체 등과 함께 수일 내로 지하 용수관을 촬영해 원인을 파악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INT▶ 배선용 담당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

강릉시는 또, 감사관실 차원의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5년간 100억 원 넘게 들어간 대형 사업이 부실공사 의혹에 빠지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