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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오징어 조업부진 장기화.

2016.10.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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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0-17
◀ANC▶
오징어 어획량의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초부터 걱정을 했는데, 가을 성어기에 접어들어서도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른 아침 동해시 묵호항.

오징어 야간조업을 마친 채낚기 어선들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선원 대여섯명이 잡아온 오징어는 척당 2~3백 마리에 불과합니다.

s/u)오징어 조업 어성기에 접어들었지만, 오징어 어획량은 예전에 한참 못미치고 있습니다.

그물을 끌면서 한번에 대량으로 오징어를 잡는 트롤어선도 조업이 부진하기는 마찬가집니다.

◀INT▶
김대복 (트롤어선 선원):"지난해 이맘때 400상자를 잡았는데 요즘은 100개, 혹시나하고 나가보는 거죠."

오징어 조업은 현재 경북과 강원 동해안 전역에서 부진한 상황입니다.

c/g)10월 현재 도내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보다는 20%, 3년 평균보다는 45%가량 적습니다.

한류성 어종인 오징어가 북상했을 때 중국어선들이 북한수역까지 이동해 몇년째 싹쓸이 조업하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바다수온 변화로 열대성 어종이 동해안까지 이동한 것도 생태환경적 원인으로 꼽힙니다.

◀INT▶
임경록 (수산물 중매인):"동남아 쪽에서 많이 나오는 물고기들인데, 얼마전부터 잡히기 시작한다. 물때가 바뀌었다는 얘기죠."

도내 수산업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오징어 어획량이 곤두박질치면서 어업인 소득감소는 물론이고, 횟집과 관광 상경기까지 침체가 우려됩니다. ///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