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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방위 명칭 아직 쓰고 있나요?

2016.10.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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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0-17
◀ANC▶
강원도 일부 시군에서 방위 개념의 읍면동 행정구역 명칭을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 잔재인 방위 명칭변경에
소극적인 지방자치단체도 많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09년 한반도면으로 이름을 바꾼
영월군 서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지도를
닮은 지형이 있는 점에 착안해 만든
명칭입니다.

개명 이후 지역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INT▶

이런 식으로 이름을 바꾼 곳은
한반도면 말고도 인근 김삿갓면과
평창군 대관령면 등 3곳입니다.

최근에도 영월에서는
수주면을 무릉도원면, 남면을 태양면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동서남북 방위개념에 따라
단순하게 지어진 지역 명칭이 싫다는 겁니다.

대신 전국 어딜 가도 있는 이름보다
지역 특색에 맞게 바꾸는 것이 낫다는 겁니다.

하지만 왜 귀찮게 지역 명칭을 바꾸느냐며
거부하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INT▶

강원도에서 '남면'이란 이름을 가진
지역은 6곳이나 됩니다.

이처럼 방위 개념 명칭을 쓰는 지역은
11개 시·군에 32개 읍·면·동에
달합니다.

대부분 일제 강점기에 행정편의로
만들어졌습니다.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닌 이름으로
행정구역을 바꾸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