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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빙상경기장 진입로 성급한 공사, 왜?-투

2016.10.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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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0-11
◀ANC▶
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 진입로 확장 공사가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어제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공사가 왜 이렇게 성급하게 이뤄지는 걸까요?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시는 당초 동계올림픽 진입로 확장 공사를
9월까지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전선 지중화 공사가 뒤늦게 포함되고 한전과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10월 말로 공사기한을 늦췄고, 교통 통제까지 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최근 과장, 담당 등을 한꺼번에 바꾸며 공사를 서두르고 있지만,

공기를 맞추려면 전선 지중화는 10월 20일 무렵까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녹취▶ 공사관계자
"테스트이벤트는 포기하고 올림픽에 맞춰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

촉박한 만큼 체계적인 관리 감독이 중요하지만
현장에 있는 감리관계자도, 강릉시 공무원도
허술하게 대응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강릉시는 잘못 묻혀 있던 낡은 우수관을 걷어내 새로 까는 등 본공사를 완성도 높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남호 본부장
"기초 단계 오류들은 본공사에서 수정하고 진행할 것"

테스트이벤트가 그렇게 중요하면 더 일찍 공사를 시작할 수 없었는지, 무리한 발주에 시공사를 재촉하진 않았는지,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수 없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기한 내에 서둘러 공사를 끝내는 것과 제대로 잘 마무리하는 것 가운데 어떤 게 더 중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할 땝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