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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사보조금 실효성 제고 과제=월

2016.10.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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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0-10
◀ANC▶
삼척시가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사보조금을
계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두 기관의 갈등이 해소됐기 때문인데,
해결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삼척시가 올해
도계캠퍼스 학사보조금 60억 원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삼척시와 강원대는 노후 시설물 보수비 부담과
대학 소유권 이전 문제 등으로 대립했는데,
최근 갈등이 풀린 겁니다.

강원대는 노후 시설물 보수를 조건으로
대학 소유권을 받기로 했고,
삼척시는 학사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INT▶김태성/삼척시 개발기획담당
"학사보조금 예산액 60억 원 중, 이번에 42억 원에 대해서 심의를 거쳐 1차적으로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2차에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장학금 지급과 교통비 부담 등
학사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는데,
학사보조금 집행과 관리에 대한
불신이 쌓여있는 것은 문젭니다.

삼척시가 2009년 이후
도계캠퍼스에 350억 원 넘게 쏟아 부었는데도,
실제 효과는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장학금 명목으로 지급된 지역상품권은
현금으로 할인 교환되는 속칭 '깡'에 악용돼
사업 취지가 무색해졌습니다.

여기에다
학사보조금이 무분별하게 쓰이고,
사후 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INT▶권정복/삼척시의원
"예를 들어서 교원 연구비라든지 쓸모없는 데에 돈을 쓰다 보니까 지역 주민들이 거기에 대한 불신이 컸고, 이제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바르고 투명하게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폐특법 만료 시한인 2025년까지 지원될
예정인 도계캠퍼스 학사보조금의 실효성 제고와 투명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