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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쌀보다 소득 높은 이모작 체계 보급

2016.10.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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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0-07
◀ANC▶
전국적으로 쌀 소비는 부진한데
재고량이 늘어나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벼 농사 대신 이모작이 가능한 다른 작물을
재배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새로운 농사법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입니다.
◀END▶

◀VCR▶

드넓은 평야에 알알이 여문 초록색 콩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논이지만 벼농사 대신, 이른 봄 배추나
감자를 심어 수확하고 바로 콩을 심는 이모작을
하고 있습니다.

콩 농사 기계화로 벼농사를 할 때만큼 노동력을
절감하면서도 높은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쌀 농사는 수지가 안맞고, 팔 데가 없으니까"

농촌진흥청의 분석결과 실제로 벼만 심었을때는
10ha 당 53만원의 수익이 생기지만, 감자와
콩을 심으면 112만원, 봄배추와 콩을 심으면
230만원까지 소득이 올랐습니다.
-----
수수와 기장 등 잡곡을 생산하는 이 농가도
1년에 두번 이모작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작물재배지가 북상한데다 중북부지역에서 잘 자라는 맞춤형 품종을
선발해 보급했기 때문입니다.

◀INT▶
"원래 단작 위주.. 소득 40%가량 늘어"

팔고 남은 잡곡들은 다양한 2차 가공품으로
생산돼 추가 소득도 올리고 있습니다.

◀INT▶
"지역 특성에 알맞는 작부체계 컨설팅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

기후와 토양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이모작
작물재배가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쌀 생산량
조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