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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연탄값 기습 인상 폐광지역 술렁

2016.10.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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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0-05
◀ANC▶
정부가 연탄 가격을 7년 만에 인상했습니다.

서민 가구의 겨울나기가 힘들어졌고,
폐광지역은 석탄공사와 광업소 구조조정의
시작으로 보고 술렁이고 있습니다.

황병춘 기잡니다.
◀END▶
◀VCR▶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석탄과 연탄의
최고 판매가격을 지정,고시했습니다.

무연탄은 톤당 14만7920원에서 15만9810원으로
8.0% 올렸고, 연탄은 공장도 가격으로 장당
373.5원에서 446.75원으로 19.6% 인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탄 소비자 가격은 장당 500원에서 573원으로 7년 만에 14.6% 올랐습니다.

((이음말=황병춘))
서민 연료인 연탄 값 상승으로
난방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겨우나기도 더 힘들게 됐습니다.

저소득층 가구에는 가격 인상분만큼
연탄쿠폰 지원액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많은 서민 가구는 혜택을 못 받습니다.

◀INT▶김옥기/태백시 화전동
(태백은 겨울도 길고 추운데, 연탄값이 올라
걱정이다)

또, 폐광지역에서는 정부의 석탄공사,광업소
구조조정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탄 소비 감소는 채탄량 감산, 광업소 인원
감축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INT▶유태호 위원장/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
(정부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앞서, 대체산업
육성 대책을 내놔야 한다)

정부의 기습적인 연탄 값 인상에
서민들의 연료비 부담은 커지고,
폐광지역은 술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병춘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