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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보상비 13년째 동결, 수거량 '뚝'

2016.10.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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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10-02
◀ANC▶
유령어업과 기관 고장을 줄이겠다며
정부가 지난 2004년부터 폐어구 수거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 단가가 낮아
수거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시 주문진항 북방파제.

차량이 찢어지거나 노후된 폐어구를 싣고
이곳으로 옮겨와 쌓아놓습니다.

조업중에 인양됐거나
더이상 쓰지 못하게 된 어구들입니다.

(S/U = 홍한표 기자)
"국비와 시·군비를 들여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폐어구 수거사업이 1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폐그물에 선박 추진 기관이 얽혀
고장나는 것을 예방하고,

연간 2천억 원대에 이르는 유령어업,
즉 물고기들이 폐그물에 갇혀 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INT▶ 주덕중 / 강릉시수협 지도과
"수협에서 일괄 수매해서 처리업체로 넘긴다."

그런데 수거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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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31톤, 2010년에는 458톤을 수거했지만
지난 2012년부터는 400톤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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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13년째 똑같은 수거 보상비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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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구나 폐로프는 40ℓ(리터) 당 4천 원,

개당 250원씩 보상해주는 폐통발어구는
당초 꽃게통발에서 모든 연근해 통발로
범위를 조금 넓혔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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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김수진 / 강릉시 대게·홍게협회
"보상비용 너무 적으니까 수거 잘 안하죠"

환경오염과 유령어업을 줄이겠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려면,
수거 보상 비용이 좀더 현실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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