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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혁신도시 10년..성과와 과제

2016.09.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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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9-25
◀ANC▶
혁신도시특별법이 제정되고,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지
10년 째에 접어들면서, 원주 혁신도시도
어엿한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그간의 성과도 있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입니다.
◀END▶
◀VCR▶
2013년 11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시작으로
공공기관들의 이전이 시작된 원주 혁신도시.

12개 이전 대상기관 가운데 10곳이 이전을
마쳤고, 나머지 2개 기관은 이번 연말과
내년 3월 각각 이전할 예정입니다.

작년 한 해 혁신도시에서 나온 지방세수만
492억원에 이릅니다.

(S/U)공공기관이 이전하고 공동주택이 잇따라
준공되면서 혁신도시 인구는 해마다 급증해
현재 만 5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목표였던 인구 3만 천 명에는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들은
교통, 교육, 병원 등 정주여건이 부족하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오려고 해도 마음 먹기 힘들다"

실제 원주혁신도시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22.8%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9번째로
최하위 수준입니다.

혁신도시 건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직원들의 이주율이 낮다 보니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지역발전 효과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INT▶"가족 이주율이 낮아서 효과가 적다"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율도 9.2%로
충북을 제외하면 가장 낮았습니다.

원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함께 가려는 의지가 다른 혁신도시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 과밀현상을 해결하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시작된 혁신도시 조성사업.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지자체 뿐만아니라 이전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