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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출연기관 예산 축소..곳곳 아우성

2016.09.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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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9-21
◀ANC▶
강원도가 재정 자립 노력이 부족한 출자출연기관의 내년 예산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지자체 출연금에만 의존하는 지금의 구조에서 벗어나라는 무언의 압박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원도가 출자·출연기관에
매스를 들었습니다.

내년 예산 지원을 축소한 겁니다.

현재 135억 원의 미래인재육성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인재육성재단이 요청한
5억 원 추가 출연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출연금에만 의존하지 말고
한 해 1억 원에 그치고 있는 민간 기부를
확대하는 노력을 펴라는 압력입니다.

하지만
141명의 강원미래인재를 지원하는데
한 해 5억 원이 드는데,
1억 원의 기금 이자로는 버틸 수 없다며
추가 출연이 절실하다고 항변합니다.

◀INT▶

강원문화재단도
자체 재원 증대 노력이 필요하다며
법정 운영경비 5억 원 지원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발전연구원도 자체 운영비 감축 등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며
운영비 1억 5천만 원을 삭감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429억 원의 출연 신청액 중
13억 6천만 원을 감액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기관들은
재원을 확보할 뾰족한 수단이 없는 걸
뻔히 알면서 지원을 축소한다며
아우성입니다.

◀INT▶

하지만 일부에서는
출연금 축소 같은 소극적 대책보다는
산하기관의 군살을 빼는
적극적인 경영 합리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