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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송이 대풍...가격 급락

2016.09.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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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9-19
◀ANC▶
올해 송이 생산이 늦어지면서 추석 대목을 놓쳐 채취농민들의 걱정이 컸는데요,
지난 주말부터 채취량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가격도 낮게 형성 돼 지난해 절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송이 수매장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른 아침 송이를 채취한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매가 시작됐습니다.

상자 한 가득 송이를 담아온 농민들은 더 좋은 등급을 기다리며 노심초사하고,
이를 선별하는 직원들의 손길은 분주합니다.

(S/U=배연환)
"송이의 채취와 수매는 늦어졌지만 올해 송이의 채취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송이 채취가 늦어졌지만 지난 주말부터
채취량이 늘어 강원남부지역 수매장에서는
엿새 만에 이미 2톤가량을 수매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매량의 절반 가까운 양입니다.

◀INT▶
"지난해 거의 안 났었는데 올해는 송이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좀 더 봐야겠지만 좋지요."

송이 채취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잇습니다.

1등급 1kg 수매가가 25만 원선까지 내려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INT▶
"비가 계속 내려주면서 늦여름 송이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송이 채취가 크게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영동지역의 송이 생산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이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려가
소비자들의 부담은 적어졌지만,
채취 농민들은 풍작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