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양양 도시가스 공급 언제?-투

◀ＡＮＣ▶
영동지역에서 4개 시 지역은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고, 고성군도 내년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양양군은 시설 설치 문제 등으로 공급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정부의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영동지역에서는 강릉과 동해, 속초, 삼척 등 4개 시 지역에 2013년부터 LNG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고성군도 내년 도시가스 공급을 목표로 시설 공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당초 올해안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고압의 천연가스를 가정으로 공급하려면 압력을 낮추는 정압관리소가 필요한데 공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S/U)가스공사는 양양읍 조산리 일대에 정압관리소를 설치하기 위해 토지를 강제수용하고 소유권을 취득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여전합니다.

◀ＳＹＮ▶ 주민
"우리 마을에 하수종말처리장부터 해서 왜 혐오시설만 우리 마을에 갖다놓느냐는 소리야."

설득 끝에 정압관리소를 짓더라도 가스 공급이 신속하게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가스 배관 설치비의 절반을 해당 지자체가 내야 하는데 재정이 열악한 양양군은 20억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합니다.

◀ＩＮＴ▶ 탁동수 과장
"총 설치비용의 40%는 양양군이 부담해야 하는 그런 어려움이 있는 실정입니다."

처음 도시가스를 사용하려면 세대별로 2백만 원 이상의 분담금을 내야 하고, 면 지역은 수요가 적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스공사는 2018년 양양에 도시가스 공급을 계획하고 있지만, 신경 쓸 점이 한둘이 아니어서 어쩌면 공급은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