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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동대 이전..지역 사회 반발 확산

2016.09.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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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9-12
◀ANC▶
경동대가 고성 글로벌캠퍼스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속초 캠퍼스처럼 사실상 폐교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며 지역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경동대 속초캠퍼스

과거 동우대가 경동대로 통폐합되면서 학과가 모두 이전했고

가끔 실습실로 사용될 뿐 사실상 폐교돼 주변 상권도 붕괴된 상탭니다.

경동대는 속초에 이어 고성 캠퍼스도 축소에 나섰습니다.

올해 14개 학과 680명이던 신입생을 내년에
7개 학과 160명으로 대폭 줄였는데

대신 수도권과 가까운 문막 캠퍼스는 115명,
양주캠퍼스는 무려 410명을 늘렸습니다.

교육부는 사전 승인이 없었다며 시정을 요구했지만 대학은 적법한 조정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S/U) 교육부와의 이견으로 경동대 정원 조정안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고성 지역 사회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 학생 1만 명 유치를 제안하며 캠퍼스 부지를 저가에 매입한 뒤 시세 차익만 얻고 이전한다는 겁니다.

원룸과 상가 등 관련 상권에 직격탄은 물론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 등 고성 전역에 막대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이강훈 /고성군 번영회장
'가려거든 부동산 내놓고 가라. 결사 반대다'

대학측은 2천 명의 외국 유학생 유치해 지역 사회 피해를 줄이고 속초 캠퍼스도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숩니다. .

◀SYN▶ 경동대 관계자
'외국 유학생 유치해 글로벌캠퍼스 유지한다'

대학은 다음주 주민 설명회를 통해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대학이 내세운 생존권과 지역의 생존권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어서 반발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은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