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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6-09-05
◀ANC▶
비가 내리는 날씨가 길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감자는 썩어가고 있고, 상추는 찢어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확을 앞둔 해발 630m의 고랭지 감자밭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3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주일째 수확이 중단됐습니다.
(기자)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비탈밭이 쓸려내려가면서 보시는 것처럼 밭 가운데 물길이 생겨버렸습니다.
감자들이 흙 밖으로 나와 햇빛을 받아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썩어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땅이 젖어 수확도 어려워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15%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윤오섭/강릉시 왕산면
"심정이 굉장히 괴롭죠. 비가 많이 오면 청사도 지고, 토사 유출도 많이 되고, 값도 없고.."
다 자란 상추들이 흐물흐물 축 늘어져 있고,
갈가리 찢겨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집중호우로 상춧잎에 구멍이 뚫렸고,
남은 것들은 계속되는 비에 녹아 버렸습니다.
상춧값이 좋아 부르는 게 값이지만 이번 피해로 열흘 가까이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조병주/강릉시 송정동
"요즘에 상춧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매일 20박스씩 땄는데 일주일째 작업을 못 하고 있는 심정은 정말 답답합니다."
집중호우와 계속되는 비로 피해를 본 농민들은 한해 농사를 망친 비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
비가 내리는 날씨가 길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감자는 썩어가고 있고, 상추는 찢어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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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수확을 앞둔 해발 630m의 고랭지 감자밭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3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주일째 수확이 중단됐습니다.
(기자)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비탈밭이 쓸려내려가면서 보시는 것처럼 밭 가운데 물길이 생겨버렸습니다.
감자들이 흙 밖으로 나와 햇빛을 받아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썩어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땅이 젖어 수확도 어려워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15%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윤오섭/강릉시 왕산면
"심정이 굉장히 괴롭죠. 비가 많이 오면 청사도 지고, 토사 유출도 많이 되고, 값도 없고.."
다 자란 상추들이 흐물흐물 축 늘어져 있고,
갈가리 찢겨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집중호우로 상춧잎에 구멍이 뚫렸고,
남은 것들은 계속되는 비에 녹아 버렸습니다.
상춧값이 좋아 부르는 게 값이지만 이번 피해로 열흘 가까이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조병주/강릉시 송정동
"요즘에 상춧값이 비싸다고 하는데, 매일 20박스씩 땄는데 일주일째 작업을 못 하고 있는 심정은 정말 답답합니다."
집중호우와 계속되는 비로 피해를 본 농민들은 한해 농사를 망친 비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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