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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여전

2016.09.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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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9-05
◀ANC▶
민족 대명절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들 명절준비로 바쁠 시기인데요,

그런데 임금을 받지 못하고 빈 손으로
추석을 맞아야하는 근로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권기만 기자입니다.
◀END▶
◀VCR▶
21살 곽모씨가 고용노동부를 찾았습니다.

1년 넘게 일하다 퇴직한 직장에서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임금도 늦추더니 안 준다"

7월 말 기준으로 도내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천 7백여명, 체불된 임금은
96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혁신도시를 비롯한 신도시
상가 건설현장에서 상가 미분양으로 자금이
돌지 않아 임금체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가 나쁜 탓도 있지만,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근로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경북 구미에서는 근로자 54명의 임금
7억 4천만원을 체불해 개인 건물 신축하고
상가를 사는데 쓴 업주가 구속되는 등
변제의지가 없는 사업주 8명이 구속됐습니다.

◀INT▶"가만 있는 사람들 안주고 신고한 사람만 준다"

올해 국내 전체 체불임금은 1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U)고용노동부는 오는 13일까지를
체불임금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추석연휴 이전까지 체불임금 문제 해결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