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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원도의회, 날을 벼리다

2016.08.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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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8-28
◀ANC▶
최근 강원도의회가 강원도와 도교육청을
거세게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현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도교육청은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는 건데
논란이 거셉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원도의회 의장이 느닷없이
강원도의 실국장들을 호출했습니다.

전례가 없던 일이라 실국장들은
영문도 모른 채 당황한 기색입니다.

도의장은 강원도의 현안 대처능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새만금 내국인 출입 카지노나 동계올림픽,
김영란법 등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현안에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INT▶(의장)

앞으로 진전된 사항이 없으면
정기적으로 업무 보고까지 챙기겠다고
일갈했습니다.

이를 두고 강원도청에서는
월권이라며 반발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사안에 따라 각 상임위원회와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데, 굳이 의장에게까지 보고하는 체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INT▶(도청공무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갈등으로 얽힌
강원도의회와 강원도교육청의 관계는
더욱 암담합니다.

도의장은 교육감이 소통과 협치를
거부했다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INT▶(의장)

이에 따라 교육청의 핵심사업 진행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작은학교발전재단 설립 조례안 처리와
추경 예산안 심사 모두 난항이 예상됩니다.

◀INT▶(교육청)

후반기 강원도의회가
강원도와 교육청을 향해 날을 벼리면서
의사당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