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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결혼은 늦게.. 이혼은 막힘없이

2016.08.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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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8-27
◀ANC▶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가치관이 변하면서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여성의 초혼 연령이 30세에
이른 가운데 결혼생활을 20년 이상 유지한
부부도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미는 강원도민의
나이가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남자는 평균 32.2세, 여자는 29.6세에
처음 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1:초혼 연령 비교) 10년전에 비해 남자는
1.5세 여자는 2.2세가량 결혼연령이
늦어졌습니다.

◀INT▶ 고은아(32)/춘천 장학리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이 절반정도는 되고요.어무래도 현실에 맞춰서하는 추세같고요.준비가 필요하니까 결혼시기가 조금 늦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봄, 가을에 결혼식이 몰려있다는 편견을 깨고
12월에 혼인건수가 가장 많은 반면
9월이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3,480 여건.

(CG2: 연령대별 이혼) 이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3쌍은 결혼생활을 20년이상 유지한 부부로
결혼 4년미만인 부부의 이혼율보다
높아졌습니다.

강원도 내 이혼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이혼을 선택하는 평균나이는 남자 47세,
여자 43세로 이혼연령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정별님/변호사
중년층이상 부부들이 이혼소송을 위해서 상담을 하는 건수도 상당히 많고 실제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이혼사유는 구체적으로 배우자의 부정행위,성격차이..

지난 10년새 강원도민은 빠른 결혼보다는
직장과 집이 준비된 새출발을 원하고
결혼생활의 길고 짧음에 상관없이
뜻이 맞지 않으면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