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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올해도 대풍? 쌀 소비 촉진 비상

2016.08.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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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8-18
◀ANC▶

오늘은 한자 '쌀 미' 자를 풀어서 만든
8월 18일 쌀의 날입니다.

비교적 고가의 강원쌀은 쌀 소비가 줄면서
판매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올 무더위에 또다시 풍년 농사가 예상되면서
쌀 소비 촉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계속된 무더위는 벼 농사엔
더할 나위없이 좋았습니다.

모내기 이후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 피해가
없어 평년작 이상의 풍년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농민들과 도내 농협들은 3년 연이은
대풍에 벌써부터 재고 쌀 걱정이 앞섭니다.

창고 가득 쌓여있던 작년 쌀도 20% 이상
싸게 팔면서 적자를 떠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창고 비워야해... 올 수매 사후 정산제"

현재 도내 쌀 재고량은 1만 3천 774톤.

(S/U) 두차례 시장 격리에도 강원 쌀 판매가
부진한 데는 타지산 보다 가격이 비싼 탓도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쌀 소비 위축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kg으로, 식생활 변화 등으로 10년 새
16kg나 줄었습니다.

쌀의 날을 맞아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빵 나눠주기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시민들에게 쌀로 만든 빵을
나눠주며 지역 쌀 소비를 당부했습니다.

◀INT▶"토토미 재고.. 지역쌀 소비촉진"

강원도는 중국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해 41톤을 중국에 첫 수출한 데 이어,
쌀 수출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해 2020년까지
2천톤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가공식품용 특수미 재배면적을 늘리는 등
자치단체마다 쌀 재고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