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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지하수 영향 보고서 조작 의혹"‥반발

2016.08.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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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8-12
◀ANC▶
강릉 철도 차량기지 주변의 식수난이
차량기지 공사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하수 영향평가를 실시했는데
이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용역업체와 발주처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하수 영향 평가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건 강릉환경운동연합입니다.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기초적인 현장조사를 거치지 않은데다 지하수의 흐름을 잘못 파악했다는 것입니다.

◀INT▶박창근 교수/가톨릭관동대
"기초 조사가 전혀 돼 있지 않습니다. 덕현리 마을 인근에 지하수 관정이 어떻게 있고, 지하수가 어떻게 형성됐으며, 공사 현장에서 펌핑을 하는데 거기에 대한 자료가 있어야 하고.."

또, 공사 전후의 지하수위 변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엉터리 보고서라며 주변에 피해가 없다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보고서 조작 의혹에 대해 철도시설공단과 시공업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공인된 기관에서 수행한 용역으로 별 문제가 없고, 시공업체는 반박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용역을 맡았던 업체는 자료 분석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하수의 흐름을 조사했으며 조작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INT▶목종구 대표/용역조사업체
"저희는 조작한 적 없습니다. 현장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긴한데 현장조사 요청을 받지 않아서 저희는 단순히 모델링만 수행했습니다."

지하수 고갈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지만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