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우주입자연구센터 건립 무산

◀ＡＮＣ▶
삼척시 미로면 일원에 계획됐던
우주입자연구센터 건립사업이 무산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2013년 11월,
삼척시와 기초과학연구원은 미로면 구룡골 일원에 우주입자연구센터를 짓겠다며 협약을 맺었습니다.

우주입자연구센터는
지하에서 우주 암흑물질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안전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두 기관은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을 설득하고,
마을 소득사업도 약속했습니다.

[S/U] 그러나, 사업은 좀처럼 진행되지 못했고,
최근 기초과학연구원은 사업 중단을 삼척시에
최종 통보했습니다.

이 사업에는
연구시설 건립비와 향후 10년 간 운영비로
모두 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연구시설 조성비만 4백억 원이 넘는데,
정부가 신규사업을 자제하면서
이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무산됐습니다.

◀ＳＹＮ▶기초과학연구원 관계자
"예산을 확 줄여야하기때문에 예산에 맞춰서 여기저기를 타진해보고 있습니다. (일단 삼척은 예산이 많이 들어서 하기 힘들다는 말씀인가요?) 네."

삼척시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우주입자연구센터를 유치해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삼척시는
다른 연구시설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없습니다.

예산 확보 방안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사업으로
시민들을 현혹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