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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열대야 피해 산으로 바다로

2016.07.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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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29
◀ANC▶
요즘 열대야 때문에 밤잠 설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강릉에서는 열대야를 피해 한밤중에 산과 바다를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늦은 밤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다리 위에 자리잡았습니다.

바닷가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도 보고, 롤러보드를 타보기도 하고, 기타를 치며 낭만을 즐기기도 합니다.

◀INT▶ 김동춘 / 강릉시 초당동
"더워서 나왔는데 기타 치니까 옛날 생각 나고 좋네요"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도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시각 자정이지만 기온은 이처럼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열대야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대관령 정상 부근 주차장엔 텐트족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올라오긴 했지만 강릉시내보다 7~8도나 낮다보니 긴 소매 옷을 입거나 심지어 한기를 느끼고 담요를 두르기도 합니다.

아이 넷과 함께 온가족이 텐트 안에서 삶은 계란도 까먹고 장난도 치다보니 어느 새 더위를 잊었습니다.

◀INT▶ 김종희 / 강릉시 노암동
"에어컨 비용도 만만치 않고 해서 더울 때 가끔 대관령 올라오는데 시원하고 좋아요"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다니며 짜증과 스트레스를 잊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