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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맞춤형 복지 1년, 복지사각 해소

2016.07.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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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27
◀ANC▶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복지급여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됐습니다.

동해시에서는 동 주민센터 별도 방문 복지팀을 꾸려 운영하면서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해시 천곡동의 임대 아파트에서 사는 83살의 전 모 할머니.

10살 손녀와 단 둘이 사는 전 할머니는 거동마저 불편합니다.

10년전 다리 수술을 하고 장애진단을 받았지만,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복지급여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최근 동주민센터의 맞춤형 복지팀 도움으로 장애수당을 받게 됐고,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손녀까지 교육상담을 통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
전 할머니:"(복지사) 두 분이 오셔서 사는 거 보고 살림도 없어서 불쌍했던가 봐요. (그래서 복지급여를 받게 된거네요?) 네,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외딴 곳에 혼자 사는 93살의 박 모 할머니는
맞춤형 복지혜택으로 집수리를 했습니다.

기존의 통합복지 체계는 재산과 소득에 따라
복지급여만 주다보니 복지사각 지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4가지로 세분화된 맞춤형 복지제도가 시행되고, 주민센터에 전담방문 복지팀이 운영되면서 복지사각 지대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c/g)동해시는 도내에서 맞춤형 복지팀을 가장 빨리 도입해 1년사이에 기초생활 수급자를 6백여명이나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INT▶
조훈석 팀장(동해시 천곡동 맞춤형복지팀):"여건이 되면 대부분 사람들이 찾아서 받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찾아 나서고 있다."

맞춤형 복지팀은 올해말까지 도내 모든 지자체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맞춤형 복지제도가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 MBC 김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