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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꽁치조업 '3년째 실종'-투 (최종)

2016.07.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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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26
◀ANC▶
동해안 앞바다에서 꽁치가 3년째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꽁치 조업 시기가 사실상 끝났는데
어민들은 명태처럼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추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 주문진항에
자망 어선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종종 꽁치를 잡아
짭짤하게 소득을 올렸지만
올해는 꽁치 조업 자체를 아예 포기했습니다.

◀INT▶ 김수진 / 자망 어업인
"꽁치가 사라져 제2의 명태 아니냐 다들 얘기"

동해안에서 꽁치는 5월과 6월 두 달 동안만
집중적으로 잡히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꽁치 조업은 끝난 셈입니다.

(S/U = 홍한표 기자)
"지난 2014년부터 꽁치가 갑자기 잡히지 않더니 벌써 3년째 조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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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어획량을 보더라도
2013년까지는 매년 800톤 안팎으로 잡혔는데,

2014년 2톤, 지난해는 51톤,
올해도 26톤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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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이렇게 꽁치가 안잡히는 걸까?

지구 온난화 등으로 바다 환경이 변하면서
먼 바다의 수온이 오르고,

꽁치 어군이 연근해에 밀집하지 않고
멀리 흩어졌고,

우리 어선이나 북한 해역에서의 중국 어선이
그동안 남획하거나 싹쓸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변순규 박사 / 동해수산연구소
"중국어선의 남획과 수온전선의 변화 영향때문"

한편, 요즘 오징어 조업량이 늘었지만,
자망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고
채낚기 어선만 잡고 있어
앞바다 수산 자원이 사실상 사라진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