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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피서철 일부 호객 행위 여전-투

2016.07.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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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25
◀ANC▶
강릉지역 주요 피서지의 호객 행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곳은 여전히 호객 행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행 가방을 든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터미널을 빠져나옵니다.

택시나 버스를 타기 위해 곧장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몇 년 전까지도 터미널 앞 도로를 가득 메웠던 승합차들은 사라졌고 호객꾼들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강릉시가 승합차의 주정차를 막고 실시간 CCTV로 감시하는 등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기자)버스터미널뿐 아니라 경포 등 주요 관광지에서의 호객 행위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해변 개장 전에 숙박업소나 횟집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협조를 당부했고, 개장 후에는 질서 계도반을 운영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럼 외곽지역의 상황은 어떨까?

기차 도착 시각에 맞춰 역 앞에서 호객꾼들이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관광객들에게 다가가 방을 구하냐며 말을 겁니다.

◀SYN▶호객꾼
"(방 안 잡으세요?) 바다에서 오는 길입니다. (보세요, 방을.) 4만 원요? (가 보시고 맘에 들면..)"

다른 호객꾼이 커플로 보이는 여행객들에게 다가가 몇 마디 나누더니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예전처럼 극성스럽지는 않지만 시내에서 보기 힘든 호객 행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강릉시는 이 지역의 호객 행위를 알고 있었다며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기영 식품의약과장/강릉시
"기차 시간을 활용해서 새벽 시간에 어르신들이 나오십니다. 경찰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해서 호객 행위 없는 강릉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내에서는 호객 행위 단속이 효과를 보고 있지만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