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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 속초시수협 구조조정 갈등 확산

속초시
2016.07.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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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25
◀ANC▶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속초시수협 조합장이 갑질과 비리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사기관에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당분간
갈등과 파문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속초시수협의 내부 갈등은 구조조정 추진으로 인해 시작됐습니다.

무자격 조합원들을 탈퇴시키고 성과가 낮은
직원들을 정리하는 것이 골자인데

노조는 오히려 김재기 조합장이 권력형 비리 당사자라고 지목했습니다.

속초시수협이 김 조합장 소유의 양양 냉동공장을 평가액 3억여 원보다 훨씬 비싼 15억여 원에 사들이고

수억 원의 허위계산서를 발행해 준 것이 모두
김 조합장 때문이라는 겁니다.

취임 전에도 관계자들에게 압력을 넣어 수산물 납품을 부정 낙찰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른바 '갑질'도 폭로됐는데 과거 운전기사에게 폭언하고 자신의 음주사고처리를 시켰으며

공무원과 술자리 다툼을 말리던 직원 두 명을 폭행해 한 명은 고막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SYN▶ 노조

하지만 김 조합장은 폭행 건은 정식으로 사과해 마무리됐다고 해명하며

나머지 의혹은 수협 중앙회 등에서도 감사를 받은 사안이라며 내부 구조조정 추진을 반대하기 위한 의도적인 흠집내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전화INT▶ 김재기 속초시수협 조합장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가운데 노조는 계속해 조합장 퇴진운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S/U) 구조조정 갈등으로 폭로된 여러 의혹들은 수사기관에서 시비를 가리겠지만 내부 갈등과 후유증은 당분간 계속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은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