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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혼란스러운 강원도 브랜드

2016.07.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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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22
◀ANC▶
강원도가 일부 한우 브랜드를 통합하면서
기존에 있던 도지사 인증마크를 그대로 사용해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한우 뿐만 아니라 다른
농수특산물에까지 이런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5일 출범한 강원한우.

12개 시군 6개 축협이 분산 운영하던
하이록과 한우령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INT▶

새 출발에 걸맞게 로고도 바꿨습니다.

'으뜸'과 '최고'를 뜻하는 엄지 손가락에
강원의 영문 첫 글자 G를 그려넣었습니다.

그런데 이 디자인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바로 올해 2월에 공포된
'강원도지사 인증 농수특산물 마크'를
그대로 베낀 겁니다.

강원한우는
도지사 인증마크를 그대로 가져와
글자만 밑에 새겨넣었습니다.

강원도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에만 붙이도록
조례로 정한 인증마크를 가져다 쓴겁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 혼란이 우려됩니다.

◀INT▶

하지만 강원도는 도지사 인증 마크를 사용한
광역 브랜드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강원한우 뿐만 아니라, 앞으로 생겨날
다른 농수특산물 광역브랜드에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INT▶

엄연히 다른 브랜드에
같은 로고를 쓰는 강원도의 디자인 정책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