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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름 불청객 '냉수대' 집중조사=일

2016.07.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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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17
◀ANC▶
한여름에는 갑자기 바다 밑바닥의 찬물이
표층까지 올라와 수온이 떨어지는 냉수대가
자주 나타납니다.

수산생물이 죽고,
얼음같이 찬 물에 해수욕도 쉽지 않은데
냉수대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횟집 수족관의 물고기가 죽고,
바닷가에는 죽은 물고기가 떠 밀려 옵니다.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은 갑자기 차가워진 물에 쉽게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루 사이에 바다연안 수온이 5도이상 크게
내려가는 냉수대가 발생하면서 빚어진 모습들입니다.

◀INT▶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수온충격을 많이 받게되는데, 이동을 못하거나 이동 속도가 늦은 어종은 죽을 수 있다."

c/g)강원 동해안에서는 이달초에도 삼척과 고성, 양양 등지에서 불규칙적으로 냉수대가 발생해 며칠사이 수온이 4~5도 바뀌었습니다.

c/g)냉수대는 5~8월에 동해안에서 빈번히 발생하는데, 남풍이 불면서 표층의 물이 빠져 나간 자리에 저층의 찬물이 이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발생 원인은 밝혀졌지만, 확장과정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어 수산당국이 집중조사에 나섰습니다.

경북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수중 무인탐사체와 위치추적 표류부이를 띠워 해류이동과 수온, 영양염류 등 해양환경 변화를 조사합니다.

◀INT▶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음향탐지 기법을
이용해서 플랑크톤 움직임을 조사하고 플랑크톤 변화에 따른 수산자원 변화와 어종을 조사할 계획이다."

하지만 조사범위가 경북 동해안으로 한정돼
있고, 냉수대 예측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라
광범위한 연구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MBC 김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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