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태백 철암농협,우체국 철수

◀ＡＮＣ▶
태백시의 대표적인 폐광촌인 철암지역의
도시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농협 지점과 우체국 등 금융기관이 내년부터
폐쇄될 전망입니다.

황병춘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태백농협 철암지점입니다.

올들어 4명이던 직원은 3명으로 줄었고,
점심시간엔 혼자 지킬 수 없어
아예 영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적자 운영이 계속되다보니 연말까지 운영한 뒤 폐쇄할 방침입니다.

주민들이 공과금 납부 등 금융업무를 보려면
먼 곳까지 가야되는 불편이 예상됩니다.

◀ＩＮＴ▶권옥년/태백시 철암동

상철암에 있는 우체국도 사정은 마찬가지!

은행 업무와 함께 우편 업무도 봤는데
조만간 폐쇄될 예정입니다.

하루 평균 우편물 접수가 10통도 안돼
폐쇄가 결정됐지만, 계속 운영해달라는
주민 호소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강원지방우정청 관계자
"주민단체에서 철암동을 많이 이용해
사업실적이 나아지면 (폐국시기를 늦추는 걸) 감안하는 분위기이다"

폐광촌인 태백 철암지역의 인구는 현재
2천 5백여명으로,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전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인구 감소가 공공기관의 폐쇄, 다시
인구감소라는 악순환을 낳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철암지역에 도시 재생과 문화장터
조성 등이 추진되는 만큼 기관 철수 방침을
재논의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병춘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