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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서고속화철도 경제효과는 '지금부터'

2016.07.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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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11
◀ANC▶
우여곡절 끝에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동서고속화철도가 강원도발전을 견인할
미래성장동력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대셉니다.
하지만, 관광과 기업 인프라 등 지역개발이
뒤따르지 않은다면 강원도는 단순히 고속철도가
지나가는 통로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박민기기잡니다.

◀END▶

◀VCR▶

지난 2011년 경춘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1년사이 춘천을 찾은 관광객은 200만명이
늘어났습니다.

관광객 천만명시대가 열렸지만
춘천 남이섬을 제외하고 지역경기는
닭갈비와 막국수집만 성황을 이뤘습니다.

고속열차시대에 걸맞는 대규모 관광자원과
숙박 등 인프라를 미리 갖추지 못한 결괍니다.

◀INT▶ 홍웅기/지역상인:맨처음에 손님이 늘었는데 볼게 없으니까 철도경기도 바닥이죠.

이런 점에서 동서고속화철도의 경제성은
비용편익지수가 기준인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냉철한 판단과 대응이 필요한 싯점입니다.

특히, 설악산 로프웨이, 춘천 레고랜드,
강릉 차이나타운 등 대규모 관광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숙박시설과 연결도로 등
접경지역 관광인프라 개발이 절실합니다.

◀INT▶ 이영주/강원발전연구원 박사

또, 통일이후 수도권 물류가 서울과 부산 중심
해상수송에서 벗어나 동서고속화철도를 따라
대륙으로 가는 물류거점을 선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동서고속화철도가
서울과 속초사이를 내달리기까지 남은 기간은
8년.

통일시대에 대비해 강원도 접경지역을 관광과
자원물류의 중심으로 키우는 골든타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