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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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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6-07-11
◀ANC▶
오늘은 금강산 육로관광이 중단된지 8년이 되는 날입니다.
고성지역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대책을 촉구하며 상경집회에 나섰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오후.
서울 정부청사앞에 생존 대책을 마련하라는 고성 지역 주민들의 함성이 가득찼습니다.
2008년 고 박왕자 씨 피격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기약없는 기다림 속에 지역이 황폐화돼 더이상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생업도 포기한 주민 5백여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INT▶ 장석권 /고성군 명파리 이장
고성 지역에만 연 평균 210만 명의 관광객이 줄어 피해액만 3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S/U) 금강산 관광중단 이후 주민들이 직접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장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 때문에 피해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특별 교부세 지원이 우선 요구했습니다.
또 고성군 통일교류 촉진지역 조성과 통일전망대 일원 국민관광지 지정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주민 만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했고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도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INT▶ 이강훈 /피해대책 고성군 추진위원장
더이상 일방적인 지역의 희생이 강요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역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통일부는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