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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폭염속 새생명 키우는 '호반새'

2016.07.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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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11
◀ANC▶
요즘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이어지고
있는데요. 혹시 불새라고 불리는 호반새라고
들어보신적 있나요?
저도 처음들어 보는데요.보기드문
여름철새인 호반새가 요즘 폭염속에 새끼
키우느라 분주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전영재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녹음이 우거진 한 숲속!

한여름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초록 숲속에
온몸이 붉은 색인 호반새가 몸단장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몸단장이 끝나자 쏜살같이 숲속을 가로 질러
다른 나뭇가지 위에 앉습니다.

바로 새끼에게 줄 먹이감을
사냥하기 위해섭니다.

호반새가 잡아온 것은
요즘 보기가 쉽지 않은 가재!

호반새는 계곡을 다니며 가재나 개구리,
작은 뱀을 먹이로 사냥을 합니다.

해마다 유월이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여름철새인 호반새는 산간계곡의 나무구멍에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보통 다섯개에서 여섯개의 알을 낳아
7월 초순이변 부화시킵니다

몸 윗면의 머리와 날개 꼬리가 붉은색이고
아랫면은 턱밑을 제외하고는 오렌지색을 띠고
있어 불새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은 어미의 지극한
보살핌과 영양 공급을 받아 3주가량이면
둥지를 나와 자연의 새식구가 됩니다.

(클로징) 폭염속에 새생명을 키우기 위해
호반새의 날개짓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MBC NEWS 전영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