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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마구잡이식 풍력발전..환경올림픽 차질

2016.07.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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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08
◀ANC▶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한 풍력발전 사업이 평창지역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해발 1200m 청옥산 육백마지기.

능선을 따라 줄지어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굉음을 내며 힘차게 돌아갑니다.

//effect//

2MW급 풍력발전기 15기가 설치돼
지난 3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돌아가면서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

(s/u)풍력발전기 인근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면서 다른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람으로 유명한 대관령의 한 마을.

이미 45기의 풍력발전기가 있는데
지난 2014년에 추가 설치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농가에서 불과 300m 앞까지
발전기가 들어설 계획이서 주민들이 반발하며 공사 추진을 막고 있습니다.

◀INT▶

구름 위의 땅이라 불리는 안반데기.

산 곳곳에 이쑤시개를 꽂은 것 처럼
전주가 서 있습니다.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옮기는
송전선로를 세우고 있는 겁니다.

철탑과 전봇대가 마을을 가로지르면서
주민들과 심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INT▶

풍력발전기 설치는 환경영향평가를
수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기 설치와 도로 개설에 따른
생태계 파괴 여부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는 반면,

마을과의 이격 거리나 소음, 저주파 등
주민 피해는 협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환경 기준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뒤늦게 지침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평창 지역에 추가로 계획된 풍력발전기는
170여 기, 500MW 규모입니다.

친환경 올림픽 구현을 위해 추진되는
풍력발전단지가 마구잡이식 설치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