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R)마구잡이식 풍력발전..환경올림픽 차질

2016.07.08 20:40
5,283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6-07-08
◀ANC▶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한 풍력발전 사업이 평창지역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해발 1200m 청옥산 육백마지기.

능선을 따라 줄지어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굉음을 내며 힘차게 돌아갑니다.

//effect//

2MW급 풍력발전기 15기가 설치돼
지난 3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돌아가면서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

(s/u)풍력발전기 인근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면서 다른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람으로 유명한 대관령의 한 마을.

이미 45기의 풍력발전기가 있는데
지난 2014년에 추가 설치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농가에서 불과 300m 앞까지
발전기가 들어설 계획이서 주민들이 반발하며 공사 추진을 막고 있습니다.

◀INT▶

구름 위의 땅이라 불리는 안반데기.

산 곳곳에 이쑤시개를 꽂은 것 처럼
전주가 서 있습니다.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옮기는
송전선로를 세우고 있는 겁니다.

철탑과 전봇대가 마을을 가로지르면서
주민들과 심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INT▶

풍력발전기 설치는 환경영향평가를
수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기 설치와 도로 개설에 따른
생태계 파괴 여부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는 반면,

마을과의 이격 거리나 소음, 저주파 등
주민 피해는 협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환경 기준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뒤늦게 지침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평창 지역에 추가로 계획된 풍력발전기는
170여 기, 500MW 규모입니다.

친환경 올림픽 구현을 위해 추진되는
풍력발전단지가 마구잡이식 설치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